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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고 (독서)

폭풍의 언덕 : 에밀리 브론테

by 김수탱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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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브론테 (김종길 역) : 폭풍의 언덕 : 민음사 

현대소설 이랑 시집은 술술 읽히는데 왠지 세계문학전집은 인물 관계도가 이해가 잘 안가서
( 외국이름 못외우고 가족관계도 이해 못하는병을 가진자..) 피하는 편이였어요.
그래도 올해 목표로 세계문학전집을 최소 한달에 한권씩은 읽어보기로 정해서 
9월의 책으로 정한 "폭풍의 언덕"
(등장인물이 10명 미만이고 이름이 똑같아서 인물관계도가 쉬움)

저의 기준에 두꺼운 책이였는데 3일 동안 완독을 하였어요. 
다 읽고 나서는 영화도 찾아서 보았는데
영문학 3대 비극으로 꼽히는 이 작품의 영화란 ... 너무 어둡고 우울하고 음침한 느낌.
문학동네에서 출판한 김정아(역) 작품도 시간내서 읽어야겠어요.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사랑은 좀처럼 이해가 될듯 말듯
서로 증오하고 파멸로 치닫는 사랑이란. . . .


이야기의 시작은 [록우드]가 [히스클리프]의 집에서 하룻밤 머물면서 시작해요.
그는 [히스클리프]의 집에서 아주 기분 나쁜 대접을 받고 귀신체험을 하고 
(초반에 공포물이라고 생각들 정도로 ... 무서워요. )
집에 돌아가서 그의 하인에게서 [히스클리프]의 사랑과 복수에 대해 들으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요.
[히스클리프]가 사랑했던 여인 [캐서린] 둘의 대화부분이 너무 격정적이여서 마음에 쏙들었어요.

모든 것이 소멸해도 그가 남는다면
나는 계속 존재해

그러나 다른 모든 것은 있어도
그가 사라진다면

우주는 아주 낯선 곳이 될 거야
내가 그 일부라고 생각할 수도 없을 거야

 

멋진 소설을 탄생시키고 짧은 생애를 마친 [에밀리 브론테] 그리고 그녀의 자매들
세명다 매우 유명한 작가들

<가운데>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우측>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
<좌측> 앤 브론테 [와일드펠 홀의 소유주]

세 자매 모두 폐결핵으로 사망 했어요.
현 시대 였다면 치료 잘 받고 오래 살수 있었을 텐데
과거 예술가들의 짧은 생애는 안타까울수밖에 없네요.
천천히 론테가문의 책을 모두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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