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평소 함께 산책할 공간을 찾던 중,
무안군 오룡지구에 위치한 '오룡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하게 되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산책을 나가면 늘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고민이 많았다.
이번에 오룡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하며 그러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았다.
오룡 반려견 놀이터는 최근 남악 &오룡 반려인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난 장소다.
평소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모습을 보며 언젠가 꼭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이번 주말에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오전 9시 정도에 방문 했더니
이용객이 없어 집앞 마당 같이 이용할수 있었다
주차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다
사무실에서 반려견 등록, 접종, 중성화 여부를 확인받고
서류에 서명을 한 이후에 입장을 할 수 있다
음료나 음식은 반입이 금지되니 참고 해야 한다
반려견 놀이터 특성상 음식물이 있으면
아수라장 ...
놀이터 입구에 들어서니 관리가 잘 된 잔디밭과 울타리가 눈에 띄었다.
넓은 공간에 반려견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공간이 잘 구획되어 있었고,
크기에 따라 소형견과 중대형견 구역이 분리되어 있어
안심하고 반려견을 풀어줄 수 있었다.
뚱자가 신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놀이터 내부는 강아지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잔디로 잘 정비되어 있었다.
특히 강아지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식수대와 다양한 놀이 기구들도 준비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중간중간 설치된 벤치에서 강아지가 노는 모습을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었고, 보호자끼리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여유롭게 쉴 수 있었다.
놀이터 주변 환경 또한 조용하고 한적해서 도시의 번잡함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힐링 공간이었다.
특히 강아지가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 뛰어놀 수 있도록
곳곳에 그늘막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한낮의 강한 햇살 아래서도 불편함 없이 놀 수 있었다.
오룡 반려견 놀이터는 무엇보다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놀이터 곳곳에는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있고,(배변봉투는 개인 지참)
실제로 놀이터 내부는 깨끗하고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어 더욱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었다.
야간운영을 대비한 라이트가 눈에 띄었다
여름철 한낮에는 사실 이용을 하기가 힘든데
그 부분까지 미리 생각해 설계를 한점이 놀라웠다
이번 방문으로 오룡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가까운 거리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사실에 남악에 사는 반려인으로서 참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앞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자주 찾아올 생각이다.
인근 지역에 사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절실했던 분들에게
오룡 반려견 놀이터는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 될 것이다.
강아지와 함께한 오늘 하루가 오랜만에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자주 찾아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